베트남이 자국에서 개최한 2024 국제국방전시회에서 총 2억8천630만 달러(약 3천716억원) 규모의 방산 계약을 체결하며 방위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Vnexpress지가 22일 보도했다.
레 꽝 뚜옌(Le Quang Tuyen) 국방산업총국 부국장은 22일 오후 전시회 결산 회의에서 “국방산업총국이 2억7천830만 달러 규모의 11건, 비엣텔(Viettel)그룹이 800만 달러 규모의 5건 등 총 16건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베트남 방위산업체들은 미국, 인도, 프랑스, 벨기에 등 방산 선진국 기업들과 17건의 전략적 협력 협정도 맺었다. 양측은 보병용 화기, 포탄, 군함, 추진체와 폭발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했다.
뚜옌 부국장은 “군 산하 기업들이 외국 기업들과 1천872차례의 양자 미팅과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며 “여러 외국 파트너로부터 구체적인 주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는 1천200여 명의 군 장병과 20대의 항공기, 3천여 점의 장비, 118마리의 군용견이 동원됐다. 22일 정오까지 관람객이 26만 명을 넘어섰으며, 개막식에는 1천여 명의 대표단과 242개의 국내외 기업, 66개의 국제 대표단이 참석했다.
4일간 진행된 주제별 워크숍에서는 52건의 발표가 이뤄졌으며, 비엣텔그룹이 연구 개발한 ‘미래 전투원’ 무기체계 등이 주목을 받았다.
뚜옌 부국장은 “이번 전시회는 모든 분야에서 목표와 요구사항을 크게 초과 달성하며 대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Vnexpress 20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