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대중교통의 친환경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전기버스 및 녹색에너지 전환 지원에 관한 결의안’을 시 인민의회에 제출하고, 2030년까지 시내버스를 100% 전기버스나 친환경버스로 전환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베트남 정부의 운송 분야 녹색에너지 전환 및 배출가스 저감 정책의 일환이다. 호찌민시는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2,200여대 중 전기·CNG버스는 550대에 불과하다.
시는 2025~2029년 사이 운행 연한 15년 이상의 CNG버스와 경유버스를 우선 교체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32개 노선 572대, 2028년 21개 노선 400대, 2029년 19개 노선 268대를 순차적으로 전기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관공서와 국영기업이 운영하는 주차장, 터미널 등에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친환경버스 구매 및 충전소 설치 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호찌민시는 이미 2022년부터 5개 노선에서 전기버스 시범 운행을 시작했으며, 22일 개통 예정인 지하철 1호선 벤탄~수오이띠엔(Ben Thanh-Suoi Tien) 구간에 17개 전기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Vnexpress 202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