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엣텔, 드론·전자전장비 등 80여종 선보여
베트남의 최대 방산업체 비엣텔(Viettel)이 자체 개발한 첨단 군사장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Vnexpress지가 20일 보도했다.
19일 하노이 지아람공항(Gia Lam)에서 열린 ‘2024 국제방산전시회’에서 비엣텔은 무인항공기(UAV)와 정찰·교란장비 등 80여 종의 첨단 방산장비를 선보였다. 이는 2022년 전시회보다 20종이 늘어난 규모다.
비엣텔은 레이더, 광전자장비, 전자전, 군사정보, 시뮬레이션 훈련, 지휘통제, UAV, 우주장비, 사이버전, 사이버보안 등 10개 분야에서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인지형 전자전 기술이 돋보였다. 비엣텔 엔지니어들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모두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술용 드론 정찰·교란 복합체계는 전파정찰, 고해상도 3D 레이더, 광전자 및 억제 시스템을 갖춰 주목받았다.
해군을 위한 C5ISR 전투모델도 최신 전장 환경에 맞춰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근해에서 원해까지 전 해역의 정보수집과 관측이 가능하다.
VU-R70 정찰드론은 6시간 비행에 70km 작전반경을 가지며, 시속 120km로 비행하면서 AI 기술로 정찰과 표적지정이 가능하다.
‘미래 전투원’ 체계는 보병에게 첨단 기술을 제공해 실시간 정보접근, 통신, 상황인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전장 네트워크의 일부로 전투원을 연결하는 혁신적 개념이다.
비엣텔은 이들 장비가 기존 수입 장비와 동등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군의 작전환경에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산과 기술지원의 자주성을 확보해 군사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nexpress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