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베트남의 교역액이 745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보도했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14일 기준 누적 교역액은 7454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수출은 384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했으며, 수입은 약 3610억달러로 16.3%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234억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교역액의 두자릿수 성장세에 해관총국은 연간 교역액이 최고 78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2022년 7320억달러보다 500억달러 더 많은 것으로, 10년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는 23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싱가포르의 대형 은행그룹 UOB(United Overseas Bank)은 올해 베트남의 수출액이 최고 42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이 같은 전망치는 베트남의 지속적인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전망치가 현실화 된다면 전년대비 수출 증가율은 18%로 2021년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 액수 또한 역대 최고치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1~11월 베트남의 FDI 유치액은 31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다. 같은 기간 FDI 집행액은 216억8000만달러로 7.1% 증가했다.
올들어 무역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관련 세수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14일 기준 수출입세 누적 징수액은 402조6800억동(158억3780만여달러)으로 목표보다 7%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올해 수출입세가 최고 418조~420조동(약 164억4040만~165억19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목표를 11.5~12%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인사이드비나 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