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산간 지방의 기온이 한파의 영향으로 17일 4도까지 떨어졌다고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가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17일 보도했다.
기상센터에 따르면 이는 2024-2025년 동절기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다. 최저기온 4도를 기록한 라이짜우(Lai Chau)성 외에도 선라(Son La)성과 라오까이(Lao Cai)성 등 고산지대는 6도까지 떨어졌다.
수도 하노이의 경우 외곽 바비(Ba Vi)구의 기상관측소에서 11도를 기록해 이번 겨울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새벽과 야간 기온도 평소보다 낮았으나, 일출 후에는 기온이 빠르게 상승했다.
지난 11일부터 베트남 북부를 강타한 한파는 점차 약화되는 추세여서 이 지역의 기온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기상예보 서비스 ‘액큐웨더'(AccuWeather)는 오는 목요일 하노이의 낮 기온이 21~23도, 밤 기온은 최저 9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라오까이성의 고원 도시 사파(Sa Pa)는 같은 날 4~12도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Vnexpress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