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December 20,Friday

온라인 사기 피해액 올해 7억4천만달러 달해

베트남 국가사이버보안협회(National Cybersecurity Association, NCA)는 올해 베트남 온라인 사기 피해액이 18조9천억동(약 7억4천400만달러)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NCA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5만9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자 중 45.69%만이 당국에 신고했으며, 88.98%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가장 많이 발생한 사기 수법은 투자 사기, 공무원 사칭, 허위 경품 당첨 순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70.72%가 ‘무위험 고수익’을 미끼로 한 가짜 금융 플랫폼을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2.08%는 경찰, 법원, 세무서, 은행 등의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꾼을 만났다고 답했다. 이들은 주로 법적 위반 사항 해결을 빌미로 돈을 이체하게 하거나 악성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60.01%는 의심스러운 내용이 담긴 고액 경품 당첨 메시지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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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범들은 설득력 있는 가짜 영상과 음성 메시지, 챗봇을 만드는 데 딥페이크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했으며, 다수를 동시에 노리는 전문 컴퓨터 기반 콜 시스템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응옥선 NCA 기술책임자는 “온라인 사기는 2025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당국의 조치와 더불어 사용자들의 경계심과 사이버보안 능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Vnexpress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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