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이 베트남발 항공편에서 발생한 기내 도난 사건과 관련해 중국 본토 출신 승객 2명을 체포했다고 Vnexpress지가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지 기사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14일 호찌민발 홍콩행 항공편에서 61세 중국인 남성이 다른 승객의 가방에서 1,000만동(약 50만원)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기내 선반에 보관 중이던 배낭이 옮겨진 것을 발견하고 확인해보니 현금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의 수하물에서 도난 현금을 발견해 체포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다낭발 항공편에서 38세 중국인 남성이 다른 승객의 기내 선반 가방에서 4,500달러(약 580만원)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스타(The Star)지는 홍콩에서 기내 도난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10월 발생한 기내 도난 사건은 169건으로, 피해액만 432만 홍콩달러(약 7억원)에 달한다. 이는 관광업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8년과 2019년의 연간 피해 건수를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Vnexpress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