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12일 정부기구 개편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사익 추구를 차단하고 공무원들의 정당한 권익은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총리는 이날 정부 운영위원회 2차 회의에서 2017년 제12기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채택한 정치체제 정비·효율화 결의(18호) 이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정부와 각 부처는 정치체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구조조정을 신속히 진행해 현재 대부분의 개편 계획을 완료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의 8개 부처는 유지하되 14개 부처는 통폐합 또는 재조직되며, 개편 후에는 부처 수가 현재보다 5개 줄어든 17개(13개 부처, 4개 장관급 기관)가 된다. 정부 직속기관도 4개가 감축된다.
또한 각 부처와 장관급 기관, 정부 직속기관의 내부 조직도 15~20% 이상 축소된다.
총리는 “명확한 사고, 높은 결단력, 큰 노력, 단호한 행동으로 각 과제를 철저히 해결한다”는 정신으로 개혁을 추진하되,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베트남의 현실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조직은 슬림화하되 효율성은 유지돼야 하며, 기능과 임무는 축소하지 않고 오히려 조직에 추가 책임을 부여할 수 있다”면서 “행정 관리에 디지털 전환을 강화해 청탁과 소규모 부패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영기업에 대해서는 기업별 분류와 구조조정 계획 수립을 통해 국가의 관리감독을 유지하면서도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Vnexpress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