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내년 1월부터 자동차와 오토바이 번호판에 대한 새로운 기술 규정을 시행한다고 Vnexpress지가 12일 보도했다.
베트남 공안부가 발표한 시행규칙 81/2024호에 따르면, 자동차는 기존과 같은 크기의 긴 번호판(520×110mm)과 짧은 번호판(330×165mm)을 각각 한 장씩 발급받게 된다.
모든 번호판은 알루미늄 합금 소재에 반사필름, 잉크 또는 페인트를 사용해 제작되며, 경찰청의 보안마크가 양각으로 새겨진다. 글자와 숫자는 선명하고 번짐이 없어야 하며, 대칭적으로 배열돼야 한다.
긴 번호판의 경우 경찰 보안마크는 가로선 위에 찍히며, 마크의 상단은 글자·숫자열의 상단과 일치해야 한다. 짧은 번호판은 글자·숫자열 상하단 중앙에 마크가 찍히며, 왼쪽 가장자리에서 5mm 떨어진 위치에 있어야 한다.
오토바이는 현재와 동일한 크기(190×140mm)의 번호판을 한 장 발급받으며, 네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다. 경찰 보안마크는 번호판 상단 가로줄 위에 찍히며, 상단 가장자리에서 5mm 아래에 위치한다.
새 규정은 번호판의 반사 성능과 내구성에 대한 기준도 강화했다. 주간과 야간의 반사필름 색상이 규정에 부합해야 하며, 충격 테스트 후 충격 중심부에서 5mm를 제외한 부분에 균열이나 박리 현상이 없어야 한다.
번호판은 핵심 보안산업 시설에서만 제작이 가능하며, 제작시설은 3개월마다 무작위로 3개의 번호판 견본을 채취해 5년간 보관해야 한다. 공안부 교통경찰국은 2년마다 제작시설에 대한 점검과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규정은 도로교통 질서 및 안전법에 근거해 제정됐으며,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Vnexpress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