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가 11일 시의회에서 18개 도로의 명칭을 변경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시내를 관통하는 1번 국도는 세 구간으로 나뉘어 새 이름을 받는다. 투득(Thu Duc) 교차로에서 안쓰엉(An Suong) 교차로까지 21km 구간은 ‘도무어이(Do Muoi)’로, 안쓰엉에서 안락(An Lac)까지 14km 구간은 ‘레득안(Le Duc Anh)’으로, 안락에서 롱안(Long An)성 경계까지 9.4km 구간은 ‘레카피에우(Le Kha Phieu)’로 각각 명명된다.
22번 국도도 두 구간으로 분할돼 1번 국도 교차로에서 안하(An Ha) 교량까지 10km 구간은 ‘레꽝다오(Le Quang Dao)’, 안하 교량에서 떠이닌(Tay Ninh)성 경계까지 20km 구간은 ‘판반카이(Phan Van Khai)’로 바뀐다.
또한 시는 1번 국도에서 롱안성 경계까지 이어지는 50번 국도(8.5km)를 ‘반티엔중(Van Tien Dung)’으로, 1K 국도(1.8km)를 ‘호앙깜(Hoang Cam)’으로 개명했다.
이번에 새 이름이 부여된 인물들은 도무어이 전 공산당 서기장, 레득안 전 국가주석, 판반카이 전 총리, 레꽝다오 전 국회의장, 반티엔중 전 국방장관, 호앙깜 전 중장 등 베트남 혁명에 공헌한 지도자들이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통일궁 앞 공원을 ‘4.30공원’으로, 투득시 낌끄엉(Kim Cuong) 섬으로 연결되는 교량을 ‘쩐뀌키엔(Tran Quy Kien) 교’로 명명하기로 했다.
시 당국은 도로명 변경과 관련된 서류 변경에 대해 주민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nexpress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