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2025년 구정(뗏, Tet) 연휴를 앞두고 도시 관문 지역의 주요 교통 프로젝트 3개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11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호찌민시 교통건설투자사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응우옌반린-응우옌흐우토(Nguyen Van Linh-Nguyen Huu Tho) 교차로 지하터널과 푸억롱(Phuoc Long) 다리, 떤끼-떤뀌(Tan Ky-Tan Quy) 도로 확장 공사가 이달 말 완공될 예정이다.
7군에 위치한 응우옌반린-응우옌흐우토 교차로의 지하터널은 총 투자금액 8천300억동(약 415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빈찬에서 떤투언 방향으로 이어지는 HC1 터널 구간이 구정 전 개통되면 이 지역의 교통 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터널은 각 방향 456m 길이에 3차선 규모로 건설되며, 상부는 로터리 형태로 조성된다. 당초 2022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기반시설 이전과 지하철 4호선 공사 구간과의 교차 등으로 인해 4년이 소요됐다.
7군과 냐베(Nha Be)군을 연결하는 푸억롱 다리는 7천480억동이 투입됐다. 푸쑤언(Phu Xuan) 운하를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길이 359m, 폭 10.5m 규모다. 2016년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부지 보상 문제로 2020년에야 공사가 시작됐다.
떤끼-떤뀌 도로 확장 공사는 빈떤(Binh Tan)군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총 1조2천억동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호찌민시 서남부 관문의 교통체증 해소와 떤선녓(Tan Son Nhat) 공항 연결성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사업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전체 공정률이 90%에 달한다”며 “보도와 중앙분리대 등 마무리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찌민시는 이외에도 투득(Thu Duc)시의 바닷(Ba Dat) 다리, 안푸(An Phu) 교차로의 죵옹또2(Giong Ong To 2), 르엉딘끄아(Luong Dinh Cua) 도로 일부 구간, 탕롱(Tang Long) 다리 등 다수의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도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Vnexpress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