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December 18,Wednesday

호주 국립대학, 베트남 일반고 출신도 직접 입학 허용

호주의 명문 호주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ANU)가 베트남의 모든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 직접 입학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Vnexpress지가 9일 보도했다. 기존에는 특수목적고 출신 학생들에게만 허용됐던 직접 입학이 일반고 출신으로까지 확대되는 조치다.

ANU 메콩지역 수석매니저 앤디 팜(Andy Pham)은 6일 “그동안 베트남 내 92개 특수목적고와 국제 프로그램 이수자만 직접 입학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모든 고교 출신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12학년 학업 평균 점수가 10점 만점에 8.5점 이상이며, IELTS 전체 6.5점(각 영역 6점) 이상이다. 여기에 SAT 1170점(1600점 만점) 또는 ACT 23점(36점 만점) 이상의 성적이 추가로 요구된다. 전공별로 최소 요구 점수는 다를 수 있다.

앤디 팜 매니저는 “현재 재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의 우수한 학업 성취도를 평가한 결과, 입학 기회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SAT나 ACT 성적을 추가로 요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QS 세계대학순위 2025에서 30위를 기록한 ANU는 호주 8대 명문대학 중 하나다. 2025학년도 평균 등록금은 5만3천 호주달러(약 4천700만원) 수준이다.

user image

호주 정부에 따르면 ANU는 2025년 약 3천400명의 유학생을 받아들일 예정이며, 이는 2023년 대비 14% 감소한 규모다. 현재 ANU에 재학 중인 베트남 학생은 약 200명이다.

Vnexpress 2024.12.10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