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December 18,Wednesday

까마우공항 확장사업 본격화….내년 1분기중 토지양도

최남단 메콩델타 까마우성(Ca Mau)의 공항 확장사업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6일 보도했다.

까마우성이 최근 내놓은 ‘까마우공항 확장·개량사업에 따른 토지계획’에 따르면 지방당국은 내년 1분기중 부지정리를 마치고 투자자인 베트남공항공사(ACV)에 토지양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까마우성에 따르면 토지수용이 진행될 지역과 면적은 떤탄프엉(Tan Thanh phuong, 동단위)와 6프엉 일대 100헥타르(100만㎡) 규모이며, 이로 인해 5개 기관과 740가구에 대한 토지보상 및 재정착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국에 따르면 지가 산정 단계를 제외하면 토지보상과 지원, 재정착 계획 시행에 소요되는 시간은 97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부지정리비용은 8600억여동(약 3390만달러)에 이른다.

까마우성 지도부는 “이 계획을 시행하는 것은 유관기관들의 주요 과제이며, 모든 관련 부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각자에게 부여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가 승인한 까마우공항 확장계획에 따르면, 공항은 기존 활주로 북쪽 180m 거리에 A320·A321기 등 중형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길이 2400m, 폭 45m 활주로와 유도로, 항공기 3대 주기가 가능한 주기장 신설이 계획돼있다.

여객터미널은 연간 50만명, 필요시 1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있는 규모로 확장되며 이외 새 주기장과 터미널간 연결도로, 소방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시설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50년, 공사기간은 토지확보일로부터 1년6개월내이며, 총사업비 2조4000억동(9450만달러)은 전액 ACV가 투자한다.

프랑스 식민시기 건설된 까마우공항은 길이 1500m, 폭 30m의 활주로 1개를 갖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표준 3C급 소규모 국내공항으로 현재 최대 정원 90~100명인 ATR72, 엠브라에르 E190기 등의 소형기만 이착륙이 가능하며,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20만명에 그친다.

현재 까마우공항을 오가는 국내선은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 자회사인 바스코(VASCO)가 하루 1회 호치민 왕복운항을 하는게 유일하다. 앞서 뱀부항공(Bamboo Airways)은 지난해 하노이-까마우 노선을 운항한 바있으나 지난해 중반 구조조정 영향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앞서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2050년 목표, 2021~2030년 국가 공항·인프라 개발 종합계획’은 까마우공항을 2030년까지 연간 여객수용능력 100만명, 중형기 이착륙이 가능한 4C급 국내공항으로 확장, 2050년까지 여객수용능력 300만명으로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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