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세계의 공교육 돌아보기!! 3 탄)
영국의 공교육은 국가 커리큘럼에 의존하여 주요 과목 및 내용이 표준화되어 있는 한국과 비슷한 형식의 교육이다. 영국내의 모든 학교는 이를 준수해야 하며, 교육의 일관성을 보장한다. 미국이 52개주마다 지방자치의 교육체계를 가지고 있고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과정을 활짝 열어 놓고 과정중심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특성이 있는데 반해 영국은 규격이 정확하며 결과중심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교육이라고 일축할 수 있다.
Key Stage라는 연령별 체계를 통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여 학생의 발전을 단계적으로 평가하는데, 중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시험 중심의 평가시스템이 강조되고, 시험이 교육을 받는 동안 학업 성취도의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영국의 공교육의 수직적인 체계는 아래와 같다.
영국의 공교육 학제 / Key Stage
정리 해 보면 영국은 우리나라 유치원 7세연령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여 한해 일찍 초등학생이 된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학교”라는 대형교육기관 자체가 없었는데 산업화가 이루어지며 공장이 생겨나고 여성의 노동이 확산되어감에 따라 탁아소와 학교가 생겨난 것이니 영국이 전 세계에서 조기교육이 가장 먼저 발달되어 초등교육을 일찍 시작하는 체계를 갖게 된 것이다. 영국은 중학교 고등학교 구별을 하지 않고 5년제 Secondary School교육과정을 마친 후 고등학교 졸업과 같은 자격을 갖게 되는데 한국의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친 연령에 그 자격을 갖게 된다. 영국에서 고등학교 졸업생 중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매년 변동이 있지만, 2023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Secondary School졸업자 중 약 60%의 졸업생이, A-Level을 이수하며 A Level이수 학생들 중 약 43%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보고 되어 있는데 결국 대학 진학률이 약 25%정도가 되는 셈이다. 한국의 고2 고3연령에 대학예비과정 A Level 2년을 마치고 대학에 입학해서 3년으로 학사학위를 받고 대학원은 1년으로 석사학위를 받는다.
IGCSE 와 GCE A Level
동남아의 많은 국제학교들과 베트남의 국제학교의 경우 특정 미국계 AP학교를 제외하고 호주 캐나다 학교들도 최근에는 영국계 IGCSE를 거쳐 IB디플로마를 취득하는 경우가 많다. 영국의 공교육 IGCSE와 GCE ( A Level )에 대해 잘 분석하여 자녀들의 성장과 대학입시에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의 정리 내용과 같이 IGCSE는 학생들이 기초적인 학업 성취도를 갖추도록 돕는 반면, GCE는 보다 심화된 학문적인 준비를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자격증은 영국의 교육 시스템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아니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대학 진학 여부에 최선의 역할을 한다. 특히 가장 주시해야 할 점은 IB Diploma 및 certificate을 취득하는 2년의 과정에 IGCSE가 그 기초를 준비하고 다지는 최선의 학습과정이 된다는 사실이다.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의 고교 졸업과정과 같은 기능을 가진 IGCSE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16세에 마쳐지는 과정이기는하나 학문적 우수성과 활용도의 비중이 매우 크다는 점과 현재 IB과목의 대부분의 교재들이 영국의 출판사들에 의해서 만들어 지고 사용되고 있는 것만 보아도 IGCSE의 특장점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실제로 IGCSE이수자들이 IB과정에 속해있는 MYP과정 이수자들보다 최종 IB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IGCSE 과정에서 다양한 과목을 배우며 학습범위가 넓고 평가기준이 엄격한 과정속에서 학문적 지식을 쌓은 학생은 IB Diploma에서 심화된 학습을 더 잘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으며. IGCSE에서의 경험은 IB에서의 과목 선택 및 깊이 있는 연구에 도움을 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