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젠슨 황(Jensen Huang) 4CEO 협약식 참석
–베트남을 ‘제2의 본거지’로…AI·클라우드 등 기술협력 강화
베트남이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및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5일 하노이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베트남은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AI 연구개발센터와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팜민찐 총리는 “1년여 만에 3차례 만남을 가질 정도로 상호 신뢰와 진정성, 협력 의지가 돋보인다”며 “엔비디아가 베트남을 제2의 본거지로 삼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과 AI를 활용한 국가 발전에 엔비디아와 젠슨 황 CEO가 기여한 바가 크다”며 “앞으로 AI 개발, 기술이전, AI 인프라 구축, 인적자원 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팜민찐 총리는 특히 데이터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우주탐사, 해양기술 분야에서도 엔비디아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베트남의 창업 운동을 고취하고 혁신과 AI를 촉진하는 데도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젠슨 황 CEO는 “베트남은 AI 발전을 위한 잠재력과 인프라,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사회경제 분야에서 AI가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며 “베트남의 발전 여정에서 항상 친구이자 파트너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베트남 정부는 엔비디아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이해관계 조화와 위험 공유 원칙하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과 AI 산업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베트남 내 AI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Vnexpress 202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