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December 18,Wednesday

내년 22일 쉰다

-휴일 조기 확정에 관광업계 기대감 ‘쑥’

베트남 정부가 예년에 비해 내년 공휴일 일정을 일찍 확정·발표하면서 현지 관광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6일 보도했다.

내년 베트남은 ▲1월1일 신정을 시작으로 ▲1월25일(토)부터 2월2일(일)까지 뗏(Tet 설)연휴 ▲4월5~7일 훙왕기념일(Hung Vuong) ▲4월30일~5월4일 통일절·노동절 연휴 ▲8월30일~9월2일 독립기념일 연휴까지 11일간의 법정공휴일, 주말 포함 모두 22일의 휴일을 맞는다.

현지 여행사 하노투어(Hanotours)의 호 쑤언 푹(Ho Xuan Phuc) 대표는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VnExpress)에 “내년 휴일 일정이 조기 확정된 덕에 내년 사업계획과 관광상품 출시 및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조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조기 발표된 휴무 일정은 업계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에게도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관광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찌민에서 회사원으로 재직중인 황 프엉(Hoang Phuong)씨는 “내년 4월초 훙왕기념일 연휴를 이용해 태국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4월말~5월초 통일절 및 노동절 연휴가 늦게 발표되는 탓에 여행계획을 세울 수 없었으나, 올해는 일찍 공휴일 일정이 공개돼 항공권과 호텔예약, 여행경비 계획까지 미리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하노이, 꽝닌성(Quang Ninh), 닌빈성(Ninh Binh), 다낭(Da Nang), 호치민, 푸꾸옥(Phu Quoc) 등 주요 관광지가 연말연시 및 뗏연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여행플랫폼 베스트프라이스(Best Price)의 부이 탄 뚜(Bui Thanh Thu) 마케팅 이사는 “우리는 새해를 맞아 단거리 해외여행지를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으로, 동시에 뗏연휴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연휴 한국과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투어상품은 지금보다 소폭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일본과 대만 투어상품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여행의 경우, 대체로 올해와 같은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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