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December 18,Wednesday

총리 “내년 경제성장률 8% 달성 총력”

베트남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8% 달성을 위해 사회경제적 발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일 보도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1일 전국회의에서 “베트남은 내년 거시경제 안정과 인플레이션 통제, 분야별 대규모 수지 균형을 보장하는 동시에 높은 흑자에 중점을 둔 성장 촉진을 우선시해 2026~2030년 기간 두자릿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 같은 야심찬 경제개발계획을 밝혔다.

찐 총리가 제시한 목표는 앞서 국회가 의결한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6.5~7%)보다 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내년 사회경제적 발전에 관한 결의안은 ▲경제성장률 6.5~7% ▲1인당GDP 4900달러 ▲인플레이션 4.5% 미만 관리 ▲예산 초과 지출 3.8% ▲공공부채 35~38% 유지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초부터 공공투자 지출, 특히 롱탄신공항(Long Thanh)과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내년 최소 3000km의 전국 고속도로망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국 임시 및 노후주택 철거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올해 세수 증가분은 남북고속도로 등 주요 사업에 우선 편성된다.

찐 총리는 “국가의 기반이 될 이러한 인프라 사업은 베트남이 새로운 시대, 부강하고 번영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라고 강조했다.

인프라 확충과 함께 정부는 수출과 소비, 투자로 구성된 3대 성장의 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동시에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공유 경제 등 신성장동력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첨단기술 ▲반도체 ▲인공지능(AI)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효과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찐 총리는 “수출 확대를 위해 17개 자유무역협정(FTA)을 최대한 활용하고, 할랄 및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와 관련, 정부는 내수 진작과 동시에 국산품 사용 장려 캠페인을 전개하고, 이외 생필품 공급 보장 및 가격 안정 유지, 식량안보 보장을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내년 대출금리 추가 인하와 증시를 비롯한 자본시장 강화, 부동산시장 법적문제 해소에 주력하는 한편, 중앙 및 지방정부, 민간기업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검토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별도 실무부서를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찐 총리는 “올해 사회경제적 발전 추세는 매달, 매분기 점점 나아지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서 지난해 GDP 규모는 4300억달러로 세계 34위에 자리했고, 올해의 경우 7% 성장률이 달성되면 GDP 규모는 약 470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며 낙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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