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내년부터 전자담배 유통과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베트남 국회는 8차 회기 본회의 마지막날인 지난주 토요일(11월3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찬성률 95.6%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1월부터 전자담배 및 가열담배의 생산·거래·수입·보관·운송·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사실상 전자담배를 국가에서 퇴출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
새 규정으로 인해 전자담배 사용이 금지되면서 향후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회는 전자담배 금지 조치 시행과 동시에 국민,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등의 인식 제고에 주력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앞서 다오 홍 란(Dao Hong Lan) 보건부 장관은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들어 전면 금지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으며, 의원들 사이에서도 그동안 논의를 통해 전자담배의 불법거래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보다 엄격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인사이드비나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