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와 수도 하노이의 주요 쇼핑몰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30일 쇼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Vnexpress지가 1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빈콤동코이(Vincom Dong Khoi) 쇼핑센터는 개장과 동시에 인파로 붐볐고, 유명 브랜드 매장마다 시착을 위한 긴 줄이 이어졌다. 빈콤(Vincom) 계열 쇼핑몰들은 모두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신발류는 최대 80%까지 할인율을 적용해 가장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대부분의 고객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직장인들이었으며, 주차장이 포화상태여서 일부 쇼핑객들은 할증된 요금을 내고 외부 주차장을 이용해야 했다.
쩐호앙반우엔(Tran Hoang Van Uyen)씨는 “점심시간 1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매장을 방문하기 위해 미리 구매 목록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하노이 시내 바찌에우(Ba Trieu)거리의 빈콤 쇼핑센터도 아침부터 손님들로 붐볐다. 화장품, 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가 일요일까지 50~70% 할인을 진행하며, 일부 스포츠·신발 매장은 새 상품에 대해 ‘하나 사면 하나 더’ 프로모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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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콤 바찌에우점의 한 의류매장 직원 비엣(Viet)씨는 “올해 손님이 작년보다 더 많아 재고를 3배로 늘렸다”고 전했다.
로떼몰떠이호(Lotte Mall Tay Ho)의 한 의류매장은 25%의 상대적으로 낮은 할인율에도 정오부터 쇼핑객들로 북적였다.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유럽인 등 외국인 손님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미국에서 시작된 블랙프라이데이는 2010년대 초반 베트남 소매업계에 도입된 이후 매년 주요 할인행사로 자리잡았다.
Vnexpress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