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이 중부 하띤(Ha Tinh)성에 제2 전기차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Vnexpress지가 30일 보도했다.
하띤성 공산당위원회는 전날 빈그룹이 제안한 7조3천억동(약 3천880억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검토하도록 지역 경제특구 당국에 지시했다.
하띤성 당국은 이 프로젝트가 붕앙(Vung Ang) 경제특구의 발전 전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빈그룹의 부동산 자회사인 빈홈스(Vinhomes)가 건설할 이 공장은 연간 40만 대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2026년 6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물류·공급망 분야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빈그룹은 북부 하이퐁(Hai Phong)시에 첫 전기차 공장을 건설한 데 이어 2023년 중반 붕앙 경제특구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등 전기차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2006년 조성된 붕앙 경제특구에는 현재 151개 기업이 입주해 약 2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주요 입주 기업으로는 대만 포모사(Formosa)의 100억 달러 규모 제철소와 12억 달러 규모의 붕앙 화력발전소가 있다.
Vnexpress 202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