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국제공항이 내년부터 빠른 수속을 원하는 승객들을 위한 전용 통로 서비스를 유료로 운영한다고 Vnexpress지가 22일 보도했다.
판 끼에우 흥(Phan Kieu Hung) 다낭국제공항 사장은 22일 “2025년 1월 1일부터 국내선 제1터미널 보안검색대에서 전용 통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요금은 1인당 10만동(약 5,500원) 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흥 사장은 “2세 미만 유아는 무료, 2~12세 아동은 50%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며 “내외국인 구분 없이 동일한 요금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용 통로 서비스는 국가가 정한 항공 서비스 체계와는 별개의 비항공 서비스”라며 “공항 운영 법령에 따라 공항 기업이 수행하며 다른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낭국제공항 측은 승객 수요 조사 결과 대기 시간을 줄이고 출발 전 편안함을 위해 전용 통로 이용을 희망하는 승객이 많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서비스는 의무사항이 아니며, 원치 않는 승객은 기존처럼 일반 검색대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베트남의 공항들은 고위 공직자와 ‘베트남 영웅의 어머니’, 혁명유공자 등을 위한 우선통로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 공항들의 유료 전용 통로 운영도 일반적인 추세다.
한편 다낭국제공항은 올해 처음으로 ‘세계 100대 공항’과 ‘세계에서 가장 개선된 10대 공항’에 선정됐다. 또한 노선아시아(Route Asia)가 선정한 ‘연간 승객 500만~2,000만명 규모 최우수 5대 공항’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 1~10월 다낭국제공항의 이용객은 1,34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선 승객이 620만명 이상, 국내선 승객이 720만명 이상이었으며, 수익은 1조6,150억동(약 890억원)을 기록했다.
Vnexpress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