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에 다음 주 강력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산간지역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수도 하노이도 14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라고 Vnexpress지가 24일 보도했다.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는 24일 “다음 주 초 북동부 지역을 시작으로 홍강 델타와 북서부 지역까지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부지역은 월요일과 화요일에 산발적인 비와 함께 초속 12~38km의 바람(풍력 3~5등급)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상예보 서비스 ‘액큐웨더'(Accuweather)는 하노이의 기온이 화요일 16~1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에는 주간 20~24도, 야간 14도까지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라오까이(Lao Cai)성 사파(Sa Pa) 등 해발 1,500m 이상 고산지대는 수요일부터 혹독한 추위가 시작돼 주간 13도 이하, 야간 8~11도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화요일부터 중부지방까지 확대돼 이 지역 기온도 16~18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또한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도 예상된다.
월요일 저녁부터는 통킹만(Gulf of Tonkin)에 초속 39~61km의 강풍이 불면서 2~3.5m 높이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다.
화요일 오후에는 꽝찌(Quang Tri)성에서 꽝응아이(Quang Ngai)성에 이르는 해안지역에 초속 39~49km의 6등급 강풍이 불면서 2~4m 높이의 파도가 예상된다.
수문기상센터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강한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북부 산간지역에는 서리와 빙점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Vnexpress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