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료진이 체중 감량을 위한 건강 음료로 코코넛 워터를 추천했다고 Vnexpress지가 25일 보도했다.
하노이 땀아인(Tam Anh) 종합병원 영양식이과의 쩐 티 짜 프엉(Tran Thi Tra Phuong) 박사는 최근 “코코넛 워터를 아침 공복이나 식사 전, 운동 후에 마시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코코넛 워터 240ml에는 브랜드와 종류에 따라 45~60칼로리 정도가 함유돼 있어 고칼로리 음료의 대체 음료로 적합하다. 과일 주스에 비해 당분도 적고 포타슘이 풍부해 전해질 균형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프엉 박사는 “코코넛 워터에 포함된 포타슘,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C 등의 영양소가 신진대사를 촉진해 칼로리 소모를 돕는다”며 “운동 후 섭취하면 땀으로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코넛 워터에 포함된 라우르산은 탄수화물이 적음에도 포만감을 주며, 포타슘은 체내 과다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프엉 박사는 “아침 공복에 마시면 대사를 촉진하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며 “식사 전 섭취하면 전반적인 음식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1회 500ml, 주 2~3회를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것을 마셔야 한다. 과다 섭취 시 체내 전해질 균형이 무너져 심혈관계와 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Vnexpress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