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진출 기업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행정부의 통상정책 변화가 한국 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한국은 제3위 교역국인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다.
9천여개의 한국 기업은 전기·전자·반도체·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 활발히 진출해 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편관세 부과, 중국 우회 수출 대응, 대미(對美) 무역 흑자국 조치 등의 정책을 취할 때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을 고려해 기획됐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포스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일렉트릭, 하나마이크론, 영원무역, 일신방직 등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는 다음 달 있을 ‘한·베트남 산업·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 등 베트남과 구축된 협력 채널을 가동할 것”이라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