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도시철도와 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연간 2조2천260억동(약 1천200억원)의 지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23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22일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1호선(벤탄-수옌티엔·Ben Thanh-Suoi Tien) 상업 운행 첫 30일 동안 전 구간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노인, 6세 미만 아동에 대해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전액 면제하며, 이를 위해 연간 440억동(약 24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버스·철도 운영업체에 대한 운영비 지원에 1조8천400억동(약 990억원)을, 철도 운영 보조금으로 3천830억동(약 206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호찌민시 최초의 도시철도인 1호선은 기본요금이 6천∼2만동(약 320원∼1천100원)이며, 월간 이용권은 30만동(약 1만6천원)이다. 현금 결제 시에는 7천∼2만동(약 380원∼1천1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학생은 월간 이용권을 50% 할인된 15만동(약 8천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1일권(4만동)과 3일권(9만동)도 운영된다.
호찌민시는 “도시 첫 지하철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 경험을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교통 혼잡과 배기가스 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nexpress 2024.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