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관문인 노이바이(Noi Bai) 국제공항이 무정차 요금징수(ETC) 시스템을 확대 도입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22일 베트남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국내선 제1터미널(T1)의 출입구에 ETC 차선 3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ETC 차선과 혼합차선에서는 은행카드 결제와 현금 납부가 모두 가능하며, 우선통행 차량과 정기권 소지 차량, 공항과 계약을 맺은 운송사업자 차량 등은 요금이 면제된다.
ETC 계정이 있는 차량 소유주는 별도의 카드나 추가 절차 없이 요금소를 통과할 수 있다.
노이바이공항은 하루 평균 1만5천대의 차량이 요금소에서 현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시범 운영 첫날인 21일에는 1만1천대 이상이 ETC 시스템을 이용했다.
공항 측은 “기존 수동 요금징수 방식으로 인한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올해 초부터 ETC를 도입했다”며 “향후 제1터미널의 나머지 차선과 국제선 제2터미널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공항공사는 탄선넛(Tan Son Nhat), 다낭(Da Nang), 푸바이(Phu Bai), 깟비(Cat Bi) 등 주요 5개 공항에서도 무정차 자동요금징수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Vnexpress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