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의 첫번째 전철이 될 지하철 1호선 벤탄-수오이띠엔(Ben Thanh-Suoi Tien)의 개통일이 내달 22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2012년 착공 이후 무려 12년만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사업시행자인 호찌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은 21일 시정회의에서 이러한 지하철 1호선의 개통예정일과 이용요금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하철 요금은 ▲편도 승차권 ▲1일권 ▲3일권 ▲월정기권 등 총 4가지 형태로 마련됐다.
이중 편도 승차권 요금은 거리에 따라 7000~2만동(30~80센트)으로, 비현금결제 방식을 통해 승차권을 구매할 경우 1000동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장애인과 노약자 등 호찌민시 정책에 따른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무임승차가 허용된다.
또한 1일권과 3일권 요금은 각각 4만동(1.6달러), 9만동(3.5달러)이다. 월정기권은 30만동(11.8달러)이며, 초·중·고·대학생의 경우 월정기권 구매시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찌민시는 “지하철 이용 요금에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개인 보험료가 포함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시 지하철 1호선은 약 한달간 설계용량 20%의 1차 시험운행을 마치고, 현재 설계용량 100%의 2차 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시험운행은 주중과 주말, 오전 5시~오후 11시30분까지 배차간격 4분30초~10분으로 상업 운행과 동일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하철1호선 벤탄-수오이띠엔은(종점 신동부버스터미널) 19.7km 구간에 지하역사 3개, 지상역사 11개 등 총 14개역이 들어서는 호찌민시 최초의 지하철 노선으로 지난 2012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43조7000억동(17억1905만여달러)이 투입됐다.
인사이드비나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