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베트남 시장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국가로 부상했다.
18일 베트남자동차제조협회(VAMA)와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되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14개로, 9개인 일본을 앞질렀다.
중국은 2015년 BAIC(바이크)를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 Haval(하발), Wuling(우링) 등이 새롭게 진입하며 브랜드 수를 늘렸다.
그러나 실제 판매량에서는 여전히 일본 브랜드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2023년 기준 일본 브랜드들은 17만5,064대를 판매해 47.0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중국 브랜드들의 판매량은 634대로 전체의 0.17%에 그쳤다.
일본 브랜드들은 1994년 Mitsubishi(미쓰비시)와 Mazda(마쓰다)의 진출을 시작으로 Toyota(도요타), Honda(혼다) 등이 차례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까지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는 한국이 2개 브랜드로 29.0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자국 브랜드인 VinFast(빈패스트)는 9.37%로 4위를 기록했다.
Vnexpress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