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찰이 캄보디아와의 접경지역인 떠이닌(Tay Ninh)성에서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을 검거했다고 17일 공개했다.
이날 Vnexpress지 기사에 따르면 경찰 특수부대 100여명은 전날 떠이닌성 호아타인(Hoa Thanh)시 히엡롱(Hiep Long) 지역 9번 도로에서 마약 밀매 조직을 급습, 조직의 두목 당타인투안(Dang Thanh Tuan·44)과 팜반티엔(Pham Van Tien·36) 등 7명을 체포했다.
이번 작전에서 경찰은 마약 60kg과 군용 총기, 실탄 11발, 차량 2대 등을 압수했다.
수사 결과 투안과 티엔은 지난 7월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캄보디아의 마약 공급책과 접촉해 매달 20~40kg의 마약을 운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1kg당 800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캄보디아 접경에서 마약을 넘겨받아 호찌민시와 인근 동나이(Dong Nai)성, 빈즈엉(Binh Duong)성 등지로 유통했다.
이들은 마약 운반 과정에서 무장 경호조를 두고 군용 총기로 무장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공안부 마약수사국은 “캄보디아발 마약 밀수 루트를 포착하고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며 “수사를 확대해 다른 공범과 연계 조직도 검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nexpress 202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