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원장 길호진)이 베트남내 한국어 교육을 연구하고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할 ‘한국어•한국문화센터(KLCC)’를 지난 10일 개소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한국어•한국문화센터 개설 장소는 공개공모를 거쳐 최종 하노이국립외국어대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한국어 교원양성, ▲한국어 교육학회 운영 ▲베트남 외국어 정책•교육현황 분석 ▲한국어 교육기관 및 교재개발 등 교육•연구•자문•네트워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베트남 공교육내 한국어 교육은 교육부 부설 기관인 하노이•호치민 한국교육원을 통한 약 135개 초중고교, 한국어 학과가 설치된 약 46개 대학 등에서 개별적•분절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센터는 이같은 각 기관의 한국어 교육현황을 파악•분석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연계성을 가진 교육방향을 모색해 모든 기관과 공유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한국어 교원양성, 교재개발 등 한국어 교육의 밑바탕이 되는 요인들을 한국교육원과 함께 담당하며 한국어 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날 호치민시 한국어•한국어문화센터 개소식에는 임영담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강승혜 연세대 교육대학원장, 도 뚜언 민(Do Tuan Minh) 하노이국립외국어대 이사장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재외 한국어교재 개발을 총괄지원하는 임영담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은 “베트남은 그 어느 국가보다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학습 열기가 높다”며 “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이 한단계 더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 하노이국립외국어대 이사장은 “베트남 한국어 교육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센터의 개소는 한국어 교육 역사에 남을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