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구글과 메타(옛 페이스북), 틱톡 등의 글로벌 플랫폼기업이 베트남 세무당국에 납부한 세금이 8조6000억동(약 3억401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세무총국에 따르면 1~10월 외국 공급업체로부터 징수한 세금은 8조6000억여동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같은기간 전자정보포털 납부신고를 마친 외국기업은 116곳으로 전월대비 5곳이 늘었고, 지난 2022년 3월 포털 개설이래 누적 징수액은 20조1740억동(7억9780만여달러)을 기록했다.
관련법규인 재정부 시행규칙(80/2021/TT-BTC)은 외국기업을 ‘베트남에 고정사업장(대표사무소)을 두지않고 국내에서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기반 사업을 하는 외국인 및 법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구글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애플, 틱톡 등 6곳이 있으며 이들은 베트남에서 국경간 전자상거래 서비스 매출의 90% 상당을 차지하고 있다.
세무총국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세수입 총액은 1650조동(652억509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동시에 연간 추정치의 97.2%에 해당하는 것이다.
인사이드비나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