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하노이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서 최대 도시 호찌민시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Vnexpress지가 8일 보도했다.
8일 베트남 관광당국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하노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9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연간 목표치의 99%를 달성했다.
지난해 1위였던 호찌민시(Ho Chi Minh City)는 460만 명으로 13% 증가에 그쳤다.
유명 해변도시 냐짱(Nha Trang)과 깜란(Cam Ranh)이 있는 칸호아(Khanh Hoa)성은 38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4% 급증해 목표치를 30% 초과 달성했다.
다낭(Da Nang)이 350만 명으로 4위, 하롱베이(Ha Long Bay)가 있는 꽝닌(Quang Ninh)성이 300만 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베트남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1,41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아시아 관광객이 전체의 80%를 차지했으며, 중국·한국·일본·대만에서 온 관광객이 60%에 달했다.
특히 중국이 130% 급증했고, 한국 28.5%, 일본 25%, 대만 60%로 동북아시아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45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등 유럽 주요국 관광객도 20~80% 증가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86%)와 필리핀(65%)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태국은 13% 감소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연간 목표치 1,800만 명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39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Vnexpress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