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찰이 연예인들을 납치해 성착취 영상을 제작하려 한 갱단의 두목 팜득빈(Pham Duc Binh·54)을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7일 보도했다.
호찌민시(Ho Chi Minh City)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베트남에서 16명이 수사를 받고 있으며, 라오스 경찰도 4명을 조사 중이다.
레칵선(Le Khac Son) 경찰 대령은 “팜득빈이 지난 4월 출소 후 조직을 결성했다”며 “모델과 가수들을 행사에 유인한 뒤 납치해 성착취 영상을 제작, 미국 범죄조직에 넘길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3일 투득(Thu Duc)시의 한 고급 아파트를 급습해 팜득빈 일당을 검거했으며, 현장에서 다수의 무기를 압수했다.
팜득빈은 2005년 베트남 은행계 거물 쩜베(Tram Be)의 아들을 납치해 1천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한 사건에 가담했으며, 2007년 납치와 불법 무기 거래 혐의로 28년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nexpress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