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관 당국이 중국과 베트남산 매트리스를 한국산으로 속여 미국에 수출한 혐의로 3명을 체포했다고 Vnexpress지가 8일 보도했다.
7일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관세법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들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약 529만달러(약 69억원) 상당의 매트리스 25만개를 불법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미국의 대중국·베트남 반덤핑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두 나라에서 생산된 매트리스를 한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 당국은 수입·수출 업체가 동일한 사무실에서 운영되는 등 수상한 정황을 포착했으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이 매트리스 제조업체들과 원산지 라벨 교체를 공모한 사실도 확인했다.
Vnexpress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