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람(To Lam)당 서기장이 정치시스템의 정예화와 간소화를 위한 혁신적 개혁을 촉구했다고 Vnexpress지가 5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국회 뉴스포털에 따르면 또 람 서기장은 이날 발표한 기고문을 통해 “베트남이 새로운 발전 시대로 진입하는 역사적 기회를 맞이했다”며 “효율적이고 정예화된 정치시스템 구축을 위한 혁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공산당(Communist Party of Vietnam, CPV)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특별한 노력과 결단이 필요하며 지체나 태만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람 서기장은 정치시스템 간소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새로운 혁명 단계에 부합하는 포괄적인 조직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이는 제12기 당 중앙위원회 6차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결의 18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조직 모델을 제안하는 것을 포함한다.
둘째, 당의 정책을 신속하게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완비해야 한다. “지방이 결정하고, 지방이 실행하며, 지방이 책임진다”는 원칙 하에 권한 이양을 촉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셋째, 조직 구조 간소화와 함께 공직자들의 자질과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모든 직급에서 명확한 기준과 규정을 마련하고, 인사 채용과 평가에서 “성역 없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람 서기장은 “이는 어렵고 복잡한 과제”라면서도 “번영하고 강력하며 공정하고 민주적이며 문명화된 베트남을 만들어 세계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당과 정치시스템 전체, 특히 각급 당위원회와 조국전선(Vietnam Fatherland Front), 대중조직 지도부의 높은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Vnexpress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