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15,Friday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곳곳 침수

중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곳곳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5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내린 폭우로 중부 꽝남(Quang Nam)성 호이안(Hoi An) 인근 꾸라오짬 섬이 침수됐다.

꽝남성 기상수문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 꾸라오짬 섬에서 100mm의 비가 내렸으며, 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거리를 범람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옹(Bai Ong) 들판 일대가 물에 잠겼다.

응우옌 민 득(Nguyen Minh Duc) 떤히엡(Tan Hiep) 면 부면장은 “당국이 해당 지역 통행 제한 경고를 내렸으며 다행히 현재까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사고 당시 섬에는 관광객이 없었다”고 전했다.

꾸아다이(Cua Dai) 해변에서 15km 떨어진 꾸라오짬 섬은 면적 16㎢로 1,87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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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동굴인 썬둥(Son Doong)이 있는 꽝빈(Quang Binh)성에서도 월요일 밤부터 내린 폭우로 뚜옌호아(Tuyen Hoa) 현의 여러 산간 마을이 침수됐다. 마을 간 연결도로가 물에 잠겨 교통이 두절되고 일부 지역이 고립됐다.

뚜언호아(Thuan Hoa)와 득호아(Duc Hoa) 면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당국이 77가구 25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꽝찌(Quang Tri)성에서도 이틀간 계속된 폭우로 동하(Dong Ha)시와 하이랑(Hai Lang) 현의 도로가 침수됐으며, 강풍으로 주택과 학교 건물이 파손됐다.

베트남 기상수문국은 하띤(Ha Tinh)성에서 꽝응아이(Quang Ngai)성에 이르는 중부지역에 목요일까지 100~5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목요일부터는 폭우 지역이 남쪽으로 이동해 꽝빈성에서 푸옌(Phu Yen)성까지 50~150mm의 강우가 예상된다고 기상수문국은 덧붙였다.

Vnexpress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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