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여권파워가 90위로 지난번 조사때보다 3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영국의 국제 시민권•영주권 자문회사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최근 발표한 ‘2024년 헨리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 2024, HPI)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여권의 무비자 입국가능(전자비자, 도착비자 포함) 국가는 227개국중 51개국으로 세계 90위를 차지했다.
이는 7월 발표와 비교하면 무비자 입국 가능국은 55개국에서 51개국으로 4개국 줄었고, 세계 순위는 87위에서 90위로 3계단 밀려난 것이다.
이번 발표에서 싱가포르는 동남아는 물론, 전세계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싱가포르 여권으로는 227개국중 195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있었다.
동남아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말레이시아가 183개국으로 2위였으며, 브루나이와 태국은 각각 166개국, 82개국으로 3~4위를 차지했다.
동남아에서 베트남은 라오스(92위), 미얀마(93위) 등 2개국을 앞서는데 그쳤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92개국으로 독일•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와 함께 공동 2위를, 한국은 191개국으로 오스트리아•덴마크•핀란드•아일랜드•룩셈부르크•네덜란드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세계 최하위로는 예멘,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여권이 꼽혔다.
2006년부터 시작한 H&P의 HPI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독점자료를 기반으로 199개국의 여권 및 227개국의 비자면제 목적지에 1점씩을 부여하며, 각국 비자정책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매분기마다 업데이트 된다.
인사이드비나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