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행정 효율화를 위해 21개 성·시의 행정구역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Vnexpress지가 4일 보도했다.
이날 국회상임위원회는 2023-2025년 기간 하이퐁(Hai Phong), 다낭(Da Nang), 타인호아(Thanh Hoa) 등 21개 지역의 행정구역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구·군급 행정단위 25개와 면·동급 행정단위 756개가 재조정되며, 이 중 구·군 7개와 면·동 373개가 통폐합된다.
하이퐁시의 경우 내년 1월부터 투이응우옌(Thuy Nguyen)시가 신설되는 한편 면·동급 행정단위 50개가 축소된다. 다낭은 9개 동이 통폐합되며, 타인호아는 1개 현과 12개 면·동이 줄어든다.
국회상임위원회는 정부에 잉여 공무원과 공공자산 재배치 등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특히 남는 공공건물을 지역 경찰서로 전환하고, 행정구역 개편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해 배정하도록 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7월 2023-2030년 행정구역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면적과 인구가 기준의 70% 미만인 구·군과 면·동이 통합 대상이다.
산악·고원지대 현의 경우 인구 8만 명, 면적 850㎢ 이상이 기준이며, 평야지대는 면적 450㎢, 도심지역은 면적 35㎢에 인구 15만 명 이상이어야 한다. 면·동은 인구 5천~8천 명, 면적 30㎢가 기준이다.
Vnexpress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