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최대 금융사기 사건 쯔엉 미 란 사형 감형 요청

역대 최대 금융사기 사건으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쯔엉 미 란(Truong My Lan) 반틴팟그룹(Van Thinh Phat Group) 회장이 4일 항소심에서 감형을 요청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호찌민시 고등인민법원에최근 란 회장과 47명의 공범에 대한 사이공상업은행(SCB) 관련 사건 항소심이 시작됐다.

란 회장은 677조동(약 34조원)의 횡령 혐의로 받은 사형 선고와 함께 673억동(약 34억원)의 재판 비용 면제도 요청했다.

도 티 년(Do Thi Nhan) 전 베트남중앙은행 감독국장도 뇌물수수 혐의로 받은 종신형에 대해 감형을 요청했다.

란 회장으로부터 1조동(약 500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8년형을 선고받은 응웬 까오 찌(Nguyen Cao Tri) 카펠라그룹 회장은 이미 피해액을 전액 변제하고 감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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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재판부는 란 회장이 2011년부터 3개 민영은행을 인수해 SCB로 합병한 뒤 이를 개인 자금줄로 활용했다고 판단했다.

란 회장은 SCB 지분 91.5%를 여러 개인 명의로 보유하면서 허위 서류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빼돌렸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220건의 대출로 총 677조동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앙은행 감독을 피하고자 도 티 년 전 감독국장에게 네 차례에 걸쳐 520만달러(약 69억원)의 뇌물을 제공했다.

란 회장은 지난 4월 1심에서 뇌물공여 20년, 은행법 위반 20년, 횡령 사형을 선고받았다. 같은 달 별도 재판에서 사기·자금세탁·불법 환치기 등 혐의로 종신형도 선고됐다.

도 티 년 전 감독국장과 SCB 전직 간부 3명은 종신형, 다른 공범 81명은 집행유예 3년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Vnexpress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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