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5,Monday

꽝빈성, 태풍 ‘차미’ 영향으로 500억동 피해

중부 꽝빈(Quang Binh)성에서 태풍 ‘차미'(Trami)와 한랭전선의 충돌 영향으로 발생한 홍수로 12명이 사망하고 3만4천여 가구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1일 보도했다.

꽝빈성 당국은 1일 레투이(Le Thuy)현에서 7명, 꽝닌(Quang Ninh)현에서 4명, 동허이(Dong Hoi)시에서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레투이현 5명, 꽝닌현 2명 등 총 7명이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부 주거지역의 물이 빠지기 시작했으나, 레투이현의 끼엔장(Kien Giang)강 수위는 여전히 2.35m를 기록했다. 레투이현과 꽝닌현의 1,500여 가구가 여전히 물에 잠긴 상태며, 한 마을은 고립된 상태다.

지난 4일간 집중호우와 홍수로 9,290여 가구가 대피했으며, 총 3만4,500여 가구가 침수됐다. 특히 레투이현에서만 2만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농경지 791헥타르가 유실됐고, 가금류 7만500마리와 가축 500마리가 폐사했으며, 양식장 716헥타르가 유실됐다. 도로와 해안 방조제 등 기반시설도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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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빈성 자연재해예방수색구조위원회는 초기 피해액을 5,000억동(약 260억원)으로 추산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동굴 ‘손둥'(Son Doong)이 있는 꽝빈성은 10월 27일 중부 지역에 상륙한 태풍 ‘차미’와 한파의 영향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폭우가 계속됐다. 송타이(Song Thai)호수에서 1,210mm, 안마(An Ma)호수에서 870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홍수는 4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피해다. 2020년 10월에는 꽝닌현과 레투이현 저지대가 2~4m 깊이로 10일 이상 물에 잠겨 25명이 사망하고 3조5천억동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Vnexpress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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