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베트남 탄꽁그룹(Thanh Cong)의 합작법인 현대탄꽁베트남(HTMV, 이하 현대탄꽁)이 생산한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태국에 공식 수출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일 보도했다.
현대탄꽁은 29일 북부 닌빈성(Ninh Binh) 지안커우산업단지(Gian Khau)에 위치한 제1공장에서 태국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현대탄꽁은 10월 4차 선적을 통해 태국 수출대수를 모두 110대로 늘렸다.
이날 응웬 안 뚜언(Nguyen Anh Tuan) 탄꽁그룹 회장은 “팰리세이드의 태국 수출은 그동안 동남아 자동차산업을 주도해온 국가에 베트남산 차량을 역수출하는 것으로 현대탄꽁뿐만 아니라 베트남 자동차산업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태국이 베트남에서 제조·조립된 자동차를 수입한다는 것은 현대탄꽁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자 동시에 베트남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대내외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현대탄꽁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9월부터 베트남에서 제조·유통되는 현대차의 최상위 SUV 모델로, 역내가치포함비율(RVC)이 40%가 넘기에 해외 수출에 있어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 관세혜택 등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
응웬 민 선(Nguyen Minh Son) 현대탄꽁 대표는 “오늘 행사는 단순히 해외 수출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TC그룹과 현대차간 15여년간 전략적 협력을 기념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제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베트남 자동차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탄꽁은 팰리세이드 외에도 B세그먼트와 B-SUV, D-SUV, D-MPV등 다양한 타입의 차종을 생산, 내년까지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역내국 4000여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