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북부지방, 태풍 피해에도 관광지 검색량 늘어

지난달 베트남 북부지방이 태풍 야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가운데 베트남 여행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오히려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일 보도했다.

글로벌 여행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지난 9월 베트남 관광 검색량은 전년동기대비 84% 늘어났던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7~8월 검색량 증가율이 각각 4%, 31%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증가폭이다.

특히 북부지방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지난 8월과 10월 사이 아고다를 통해 하노이와 하롱시(Ha Long), 하이퐁시(Hai Phong), 하장성(Ha Giang), 깟바(Cat Ba) 등 북부 주요관광지 숙소예약에 나섰던 외국인은 전년동기보다 4% 많았다.

이에대해 부 응옥 럼(Vu Ngoc Lam) 아고다 베트남지사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소재지인 꽝닌성(Quang Ninh)과 하이퐁시는 태풍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복구작업이 가속화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북부지방 주요관광지들은 지난달초 태풍이후 대규모 복구작업에 나서면서 월말 대부분의 시설이 정상화돼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통상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국제관광의 성수기로 분류된다.

한편, 올들어 9월까지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1270만여명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외국인수보다 10만명 많은 수준이다.

인사이드비나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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