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대학에서 정규과정을 진행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2만20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일 보도했다.
이날 교육훈련부 국제협력국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과정을 밟고있는 외국인 유학생은 약 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수년간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 유학생은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당국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1만6000명을 기록했던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2만1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대해 교육훈련부는 “외국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확대는 국가간 문화 교류와 학술 협력을 촉진하고, 우호 관계 증진과 국제적 통합을 가속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정부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는 유학생은 약 4000명으로 많지 않았다. 나머지는 자비 또는 기관 및 지역간 협정에 따라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이었다.
이와관련, 호찌민시 개방대(HCM Open University)의 응웬 민 하(Nguyen Minh Ha) 총장은 “올해 라오스, 캄보디아, 프랑스, 필리핀, 미얀마, 가나 국적 외국인 학부생 약 100명 가운데 정부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는 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자비로 학자금을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찌민시 경제대의 부이 꽝 훙(Bui Qung Hung) 부총장은 “최근 몇년간 정규과정에 등록중인 유학생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올해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과 중국•뉴질랜드•프랑스•라오스•우크라이나•캄보디아 국적의 40여명”이라고 전했다.
훙 부총장은 “올해 정규과정 외국인 유학생은 전년도보다 늘었으며, 이중 일부는 학사학위 취득 이후 세컨디그리(두번째 학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유학생들 사이에서 본교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자평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