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이 기술 및 반도체 분야 현지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벤처캐피탈을 설립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일 보도했다.
빈그룹은 28일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목표로 벤처캐피탈 빈벤처스(VinVentures)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빈벤처스의 투자는 시드 및 시리즈A단계에 집중될 예정이다.
운용자산은 1억5000만달러로 이중 1억달러는 빈그룹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출자됐으며, 나머지 5000만달러는 향후 3~5년간 출자될 예정이다.
투자분야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클라우드 컴퓨팅 및 하이테크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잠재력 ▲양호한 성장률 ▲실용적이고 상용화할 수있는 제품 및 서비스 ▲풍부한 경험을 보유해 신뢰할 수있는 설립자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이밖에도 빈그룹은 성장잠재력이 인정되거나 고품질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자사의 핵심사업과 관련이 없어도 자금을 지원할 수있다는 입장이다.
투자과정은 ▲사전협의를 통한 제품•서비스•타겟시장 정보교환 ▲투자전 실사 ▲협상 및 사전계약 체결 ▲투자계약 체결 등 4단계로 진행된다.
빈벤처스는 우선 현지 스타트업 위주로 자금지원을 할 예정이며, 향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역내국 스타트업으로 투자국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빈벤처스에 따르면 투자유치 제안서 제출이후 실제 투자가 집행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2~3개월,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최대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