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용부동산시장이 국내외 기업들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공급증가에도 임대료가 오르는 등의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3분기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남부지방 기성공장 및 창고 신규공급은 각각 9만2000㎡, 17만4400㎡로 전분기대비 2%, 3% 증가했다.
산업용지 시장흡수율은 83만㎡로 전분기대비 14.7% 늘었는데 특히 롱안성(Long An)과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빈즈엉성(Binh Duong) 등의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가 돋보였다.
같은기간 북부지방 기성창고의 월평균 임대료는 ㎡당 5달러로 전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 3.4% 상승했다.
이가운데 박닌성(Bac Ninh)은 입지 우수성과 준수한 산업인프라로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고, 하이퐁시(Hai Phong)의 BW-ESR남딘부산업단지(BW-ESR Nam Dinh Vu)도 시장수요 충족을 위해 3분기 7만여㎡ 규모 창고를 공급하기도 했다.
특히 북부지방은 공급이 크게 늘어났는데도 평균 90% 가량의 높은 입주율을 기록했다.
이에대해 나이트프랭크는 “베트남 산업용부동산시장은 공급개선에도 불구하고, 임대료가 상승하는 등 전략적 위치와 준수한 인프라로 국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히 남부지방은 새로운 산업단지 공급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경제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지속적인 기성공장 공급은 베트남 진출 또는 확장을 계획중인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개발업계의 기업 유치 경쟁은 인프라 개선 등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렉스 크레인(Alex Crane) 나이트프랭크베트남 상무는 “베트남 산업용부동산은 국제표준에 따른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이 제공되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