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Tra Mi)의 영향으로 베트남 중부 꽝찌(Quang Tri)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남북철도가 중단됐다고 28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베트남철도공사에 따르면 28일 오전 현재 꽝찌성 빈린(Vinh Linh)현 사룽(Sa Lung)-띠엔안(Tien An) 구간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철로 기반이 유실되고 선로가 이탈했다.
철도 당국은 해당 구간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꽝찌성 동하(Dong Ha)역과 꽝빈(Quang Binh)성 동허이(Dong Hoi)역 사이에서 여객 이동을 위한 대체 수송을 실시하고 있다. 오전 10시까지 10개 열차 승객 2,430명이 이동했다.
현재 화물열차 9대가 각 역에서 대기 중이며, 하노이역은 이날 하노이-동허이 구간을 운행하는 SE3 열차의 운행을 취소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저녁부터 27일 저녁까지 꽝찌성의 강수량은 200mm를 기록했으며, 바오다이(Bao Dai) 호수 490mm, 라또(La To) 460mm 등 일부 지역은 더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8~29일 하띤(Ha Tinh)성 남부에서 트어티엔후에(Thua Thien Hue)성까지 150~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일부 지역은 4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Vnexpress 202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