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전략적 입지와 우수한 인프라, 산업용 부동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산업단지 투자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28일 보도했다.
27일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에 따르면 3분기 베트남 산업단지 시장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공장과 창고 공급이 각각 9만2천㎡, 17만4천400㎡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2%, 3% 증가했다.
7~9월 산업용지 순흡수면적은 83헥타르로 전분기 대비 14.7% 늘었다. 특히 롱안(Long An), 바리아-붕따우(Ba Ria-Vung Tau), 빈즈엉(Binh Duong)성이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투자 유망지로 부상했다.
북부 지역에서는 창고 임대료가 평균 ㎡당 월 5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이는 현대적이고 높은 수준의 산업 공간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박닌(Bac Ninh)성은 전략적 입지와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용 부동산 임대 시장의 핫스팟으로 자리잡았다. 옌퐁(Yen Phong) 산업센터 확장 1단계가 진행 중이며, KTG 옌퐁 산업단지는 다양한 업종의 임차인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하이퐁(Hai Phong)시의 BWID ESR 남딘부(Nam Dinh Vu) 산업단지는 7만㎡ 이상의 창고를 추가 공급했다.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북부 산업단지의 평균 입주율은 90%에 달했다.
알렉스 크레인 나이트프랭크 베트남 대표는 “완공된 공장이 지속적으로 들어서면서 베트남 진출이나 사업 확장을 고려하는 기업들의 투자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며 “환경 인증을 받은 시설도 많아져 글로벌 공급망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Vnexpress 202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