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테무(Temu)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공식 등록 절차에 착수했다고 Vnexpress지가 24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산업무역부 전자상거래·디지털경제국 관계자는 “테무가 베트남 법률 준수를 위한 요건 이행과 관련해 공문을 접수했다”며 “서류 검토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핀둬둬(Pinduoduo)의 모기업 PDD홀딩스가 운영하는 테무는 지난 9월 말부터 공식 등록 없이 베트남어 버전 앱을 통해 현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베트남 규정상 자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연간 10만 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하는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산업무역부에 등록해야 한다.
전자상거래·디지털경제국은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보이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이 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6천100만 명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구매액이 336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는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진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반 수출입과 전자상거래를 구분하는 관리체계 구축과 부가가치세 감면 혜택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다.
Vnexpress 202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