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23일 새 공시지가를 발표했다. 도심 1군(District 1)의 동코이(Dong Khoi), 레로이(Le Loi), 응웬후에(Nguyen Hue) 거리가 평방미터당 6억8천720만동(약 2천704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Vnexpress지가 23일 보도했다.
시 인민위원회가 발표한 공식 가격표에 따르면, 껀저(Can Gio)군 티엥리엥(Thieng Lieng) 주거지역이 평방미터당 230만동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번 새 공시지가는 토지법 개정에 따라 기존 가격체계를 대체하며, 10월 31일부터 2025년까지 적용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대부분 지역에서 7월 발표된 예고안보다 하향 조정됐다는 것이다. 다만 기존 공시지가와 비교하면 4~38배 상승한 수준이다.
4군의 경우 예고안 대비 19~35% 하락폭을 보였으며, 기존 공시지가의 1.2~4배 수준으로 책정됐다.
투득시(Thu Duc City)와 5개 외곽지역은 기존 공시지가의 1.5~11배로 상승했으나, 예고안 대비로는 19~30% 하향 조정됐다.
새 공시지가는 주거용지 기준으로, 토지보상과 세금, 행정수수료 산정에 활용된다. 공시지가 미만으로 거래할 경우 당국의 검토 대상이 되며, 정상거래로 확인되더라도 공시지가 기준으로 세금과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시 당국은 농지와 첨단단지 부지에 대한 새 가격도 함께 발표했다.
농지는 위치와 용도(벼농사·다년생작물)에 따라 평방미터당 40만~81만동으로 책정됐다.
첨단단지 제조용지는 기존 대비 7배 상승한 평방미터당 1천218만동, 투득시 첨단단지 D1·D2거리는 8배 오른 1천512만동으로 책정됐다.
상업·서비스용 첨단단지 부지는 9.1배 상승한 평방미터당 2천100만동 이상으로 결정됐다.
상업용지와 생산·교육·의료용지는 각각 주거용지 공시지가의 80%, 60% 수준에서 책정됐다.
Vnexpress 202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