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부분 0.5m 크기 함몰…다낭공항서 정밀 점검 중
중부 다낭(Da Nang)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조류 충돌로 추정되는 기체 손상으로 운항이 취소됐다.
21일 뚜오이쩨지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2시 50분 다낭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아침 서울에 도착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항공기의 기수 부분에서 직경 0.5m 이상의 함몰 자국과 붉은 흔적이 발견됐다.
공항 지상 요원들은 이 손상이 다낭에 착륙한 후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부베트남공항당국은 “해당 항공기가 21일 오전 다낭국제공항에 계류돼 있으며 정밀 점검과 수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식 보고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당국 관계자는 “조류 충돌 사고는 철새 이동 시기에 더 자주 발생하며, 우박 폭풍도 항공기에 불가피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항들이 조류 퇴치 장치를 설치하고 있지만, 이런 사고들은 주로 이착륙 시 공항 경계 밖에서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뚜오이쪠 2024.10.21